수능 때 영어를 3등급을 맞고 끝냈었습니다. 완전 못 하는 것도 아닌 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토익도 4-500 정도 나오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회화 실력은? 당연히 기어가는 수준입니다 ㅜㅜ
학교에서 원어민 시간에 단문으로 말하거나 단어로만 답하며 생각이 너무 안 나서 답답한 경우가 다반사였죠. 그래서 이번 방학 때부터는 시작하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구글링도 하고 초록창에도 열심히 쳐보고 해서 발견한 책입니다. 많은 블로거분들이 하는 방법을 올려주셨는데요🧡🧡 간단합니다! 100번 듣고 말하면 됩니다. 근데 무엇으로? 미드나 영화로!
하지만 저에겐 미드나 영화같이
긴 아이들은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친숙하게 보아온
애니메이션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추천하는 세 가지 애니메이션은
위 베어 베어스
파워 퍼프 걸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나만의 100LS 공략법!!
- 먼저 자막 하나 없이 귀와 눈 만으로 상황을 파악하려 한다
- 한국어 자막을 띄워놓고 이해한다
- 영어 자막을 띄워놓고 들리지 않는 구간을 예쁜 노트에 예쁜 글씨로 받아적는다 (한영 자막 둘다) 추가로 새로 알게된 표현들도 정리해둔다
- 들리지 않는 장면에서 구간을 반복하여 듣고 말하기를 한다
- 어느 정도 되면 47번 돌려본다(영어자막&한글자막)
- 나머지 50번은 복습용! 따라 말하기도 하며 내가 그 캐릭터가 되자?(무자막)
6번은 제 스스로 추가한 공략법입니다.
솔직히 100번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됩니다. 제 자신을 잘 알기에 괜히 초반부터 포기할까 싶어 반을 나눴습니다. 만약에 하루 단위면 첫날 50번, 둘째 날 새로운 거 50번, 셋째날 첫날 꺼 복습 50번! 이런 식으로 처음부터 너무 빡세게 하는 것보단 살짝 느슨하게 시작해서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요즘 야나x! 와 리얼클x스가 광고로 자주 보여서 나도 결제해서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너무 잘해주는 것 같은데 하면서 돈은 없구. 생각을 반복하다 일단 독학이라도 해 봐야지 다짐했습니다. 처음부터 돈을 쓰면 손해 보는 것 같으니까?
제가 처음으로 선택하는 애니메이션은 위 베어 베어스 입니다. 주로 더빙으로 본 작품인데 영어로는 처음 듣겠군요. 매주 한 회차, 아니면 두 회차정도 공부할 계획입니다. 저처럼 도전하시는 분들은 이게 정말 될까 의심될때도 있고 지칠때도 있겠지만 희망과 꿈을 품고 해봐요.
저는 외국인 친구들 사귀는 게 꿈입니다. 단순히 문자로 톡톡 나누고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 살겠지가 아닌 통화도 하고 직접 만나기도 하고 서로의 나라에 초대하고...! 서로가 서로의 언어를 알려주는 그 날까지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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