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심즈 정가가 바뀌었더군요. 제가 기억하기로 확장팩이 4500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옛날 확장팩들은 가격이 전보다 올랐습니다. 뭡니까 EA? 옛날 확장팩을 반값 세일에 샀을 때 분명 19000원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 다 44000원으로 통일시키면서 가격을 낮춘 거 같은 착각을 줍니다.
농장팩은 존버중입니다. 그 외에 확장팩은 모두 구매해두었으니 확장팩 별로 장단점을 얘기해보려합니다. 워낙 다들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 건축러들은 그냥 다 다운받는게 좋습니다. 🧡🧡
- 농장팩 (구매팩 x)
너무 사고 싶습니다. 닭, 알파카, 소 등.. 새로운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고 하는 소소한 삶, 아니 그냥 새로운 확장팩이 필요합니다. 요즘 심태기가 찾아와서 그렇습니다 😥😥
<주관적인 순위>
1. 사계절 이야기
2. 시끌벅적 도시생활
3. 고양이와 강아지
4. 에코 라이프
5. 모두 함께 놀아요
6. 겨울이야기
7. 가자 일터로!
8. 스타탄생
9. 아일랜드 라이프
10. 캠퍼스 라이프
사계절 이야기
사계절 이야기를 구매하지 않는다면 심즈 4를 할 준비가 안된 거나 다름없습니다😚😚 각 계절에 따른 상호작용과 이벤트, 가구들까지 기본 중에 가장 기본인 팩으로 EA가 그냥 배포했으면 하는 팩입니다.
시끌벅적 도시생활
이 팩도 심즈를 즐기려면 꼭 사야 하는 팩입니다. 다양한 음식과 많은 아파트 부지가 생겨나며 심들이 노래 스킬도 쌓을 수 있습니다. 아파트 부지 내 다양한 축제가 생기며 EA가 신경 써서 만들었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팩들과 비교해보면 그렇다는 걸 느낄 수 있지요. 요즘은 예전만 못하는 듯합니다 🤔🤔
고양이와 강아지
저는 반려동물이 없는지라 간접 체험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모션도 자연스럽게 잘 되었고 강아지와 고양이의 특징을 잘 녹아낸 듯합니다. 특히 혼자 사는 심들의 사교 욕구가 다운되지 않게 해 줍니다. 게다가 수의사가 되어 직접 동물병원도 오픈할 수 있으니 이 정도면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 듯합니다.
에코 라이프
그나마 최근에 구매한 팩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 벌레가 우글우글거려서 유저들이 싫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오픈해본 결과 다양한 상호작용이 많이 보여 EA가 다시 정신을 좀 차렸나 싶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태양열, 풍력, 이슬 채집기 등 아이템들이 새로 생겨났고 각 부지마다 투표를 통해 자연을 위한 활동을 합니다. 특히 깨끗한 환경이 되면 오로라도 보이고 주변에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효과가 연출되더라고요. 그리고 직접 가구까지 만드는 거라서 에코 라이프팩을 가지고 꽤나 오랫동안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심태기에 최고!
모두 함께 놀아요!
가장 큰 메리트는 카페 부지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클럽이라는 것도 생겼네요. 코시국에 심 세계에서라도 심들 보내면서 대리 만족하기 가능? 건축을 좋아하는 저는 예쁜 가구들이 많이 생겨서 좋아했습니다. 필수 팩까지는 아니어도 심태기에 좋을 팩일 듯싶네요.
겨울이야기
팩들 중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출시전부터 일본팩이라는 꼬리표가 달렸지요. 미국인들이 그렇게 일본 문화를 좋아할 줄은 몰랐습니다. 술라니 같은 건 어디 나라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이번 겨울팩은 확실히 어느 나라를 겨냥했는지 알겠더군요. 그래도 일본 문화에 큰 거부감이 없어서 즐기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오랜 플레이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건축템들, 코타츠, 썰매, 스키 등 설산이라는 배경도 마음에 듭니다.
겨울x일본 좋아하면 구매를 추천합니다.
가자 일터로!
겟투 워크에서 가장 좋았던 건 직접 상점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팩도 건축 유저분들은 추천하지만 확장팩을 다 구매하길 꺼려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심태기가 심해지면 사는 걸 추천합니다. 직접 심을 따라 일을 하러 갈 수 있는데 그것이 단 3가지의 직업뿐이라는 것이 이 팩의 오점 아닐까 싶습니다. 의사, 경찰, 과학자. 초반에는 따라가서 같이 일한다는 게 재밌었지만 한두 번 해보면 금방 질리게 됩니다. 그래서 종종 상점을 열어서 가게를 운영하는 플레이를 해보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하면 질립니다. 그러니 확장팩을 다 모으는 분들 빼고 딱히 추천을 안 합니다.
스타탄생
어쩌면 가자 일터로! 보다 더 나은 팩 같습니다. 건축러인 저는 스타 탄생에 손이 잘 안 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건축은 다채로운 맛이니까 건축 유저분들에게 추천! 이곳에서 직업에 상관없이 별이 늘어날수록 유명인이 됩니다. 배우라는 직업군이 추가되는데 유명인이 배우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가수 같은 직업도 추가해주지···. 실망이 좀 되었던 그런 팩입니다. 그리고 오래 플레이하다 보면 인기와 반복되는 환호에 물려버립디다.
아일랜드 라이프
네, EA가 그래픽에 꽤나 많이 신경 썼고 경치도 정말 잘 만들어주었습니다. 근데 건진 건 바다와 인어뿐입니다. 물론 새로운 가구들이 마음에 들지만 팩의 이점은 잘 모르겠네요. 인어가 옆에서 놀아도 별로 안 놀라고 (외계인은 알려진 외계인이라고 뜨기라도 하지.) 꼬리 달렸길래 '너 인어지?' 해도 무슨 근거로 그런 소리를 하냐고 관계만 깎입니다. 돈 아끼고 싶은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심태기에도 글쎄요? 다시 도지지 않을까요?
캠퍼스 라이프
음. 과제 말고 딱히 기억에 남지 않는 팩입니다. 우수 졸업을 하려면 과제밭에 놓이는데 매번 과제만 반복하니 질립니다. 과목도 12과목이나 들어야 해서 더 그런가요. 최소 3주를 학교 다녀야 하는데 이 짓을 반복 하다 보면 금방 질리게 됩니다. 기숙사 생활은 좀 짜증 나는 상호작용도 있지만 룸메이트도 생기고 재밌죠. 로봇은 보모도 돼주고 집사도 돼주고. 동아리 활동도 있어서 좋지만 기대했던 거보다 아쉬움이 많은 팩이었습니다.
건축 유저분들은 모든 팩 다운받는 거 추천합니다. 그래도 심즈를 오래 플레이하고 싶으신 분들은 결국 확장팩을 다 구매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다 수집하는 중이고, 그렇지만 게임팩은 영 아니면 다운받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x즈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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