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구경하는 들러리양/순정 웹소설 추천/마탑주 남주/로코

왼쪽 웹툰 표지

오늘 제가 추천하고 싶은 웹소설은 '구경하는 들러리양'입니다. 엘리아냥 작가님의 장편소설로 제가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웹소설입니다. 돈이 없기도 하고 소장까지 가기 전에 이미 웹에서 손을 떼는 경우가 많아 소장본을 사는 건 힘든 일이죠.

 

웹소설 표지

처음 이 소설을 접했을 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워낙 그 당시 로맨스에 꽂힐 때라 초반부터 러브 라인 확실한 걸 즐겨 보았거든요. 그래서 저에겐 약간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나중에야 뒤늦은 로맨스가 나온다는 걸 알고 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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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설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주인공인 라테 엑트리양이 자신이 읽었던 책 속 엑스트라에 빙의하여 살아가는 내용인데요. 그녀는 무려 10살에 빙의당했고 소설 속 주인공들을 만나려 무진장 애를 쓰지만 소설이 시작하기까지 코빼기도 만나지 못했답니다. 그렇지만 결국엔 여주와 세명의 남주들을 만나며 그들 사이에 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중 한 명을 채가는...

 

[야수의 꽃] 책의 제국의 황태자, 최연소 공작, 마탑의 주인 게다가 여주까지 친해지며 본의 아니게 그들과 어울리기까지 하는 라테. 그녀의 목표인 실물로 명장면 보기가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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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라테

이 소설에서 관찰자를 목표로 행동하려고 하지만 결국엔 이들과 엮이며 버라이어티한 삶을 살게 됩니다. 여주와는 친구가 되고 황태자에게는 웃긴 여자로 안면을 트고 공작과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친구가 되며 마탑주와는 로맨스로 얽힙니다. 본디 코믹한 성격인 듯 하니 읽다 보면 피식거리며 웃을 수도 있습니다.

 

아윈

무법자이자 마탑의 주인인 그는 누구의 눈치를 볼 정도로 사는 삶과 어울리지 않는 남자입니다. 은발에 천사 같은 외모이니 얼굴이 궁금하시면 웹툰을 보러 가시면 됩니다! 모두에게 차갑지만 내 여자에게만 따뜻한 남자 아윈. 물론 초반에 라테를 돌멩이 취급했지만 점점 웃긴 여자로 보고 어떻게 이상형이 되었지 싶을 정도로 빠져들었네요. 

 

이벨린

소설의 여주로 모든 여주적인(?) 요소가 이벨린에게 갑니다. 갑자기 세 남자의 마음이 한 여자에게 향하고 용납이 가능한가 싶은 행동들이 여주한정으로 빛을 발하고. 물론 외모도 빛이 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사랑받아야 하는 강박감도 생긴 것 같기도 해요. 결과적으로 라테의 훼방으로 두 사람의 마음이 떠났지만. 

 

케니스

최연소 공작으로 검을 잘 쓰는 그는 여성 혐오주의자입니다. 그런 그가 이벨린에게 반하게 되는데 이벨린 한정으로 여성 혐오가 반응하지 않아서 그렇죠. 수많은 사생팬을 가진 케니스, 그런 그가 라테와 투닥이면서 친해지고 점점 무언가 깨어나듯이 이벨린을 향한 마음이.... (스포)! 케니스는 팝콘편이 재밌으니 그 에피소드는 꼭 보시길.

 

황태자

아마도 소설의 남주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잘생기고 멋지고 권력 있는 완벽한 남주의 모습. 내 여자 한정으로 아끼는 모습. 아마 세 남자들 중 '구들'에서는 비중이 적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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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마법 걸었지?"

"응"

"무슨 마법?"

"위치 추적"

"?"

잘못 들은 줄 알았다.

**

"들고 다닐 거지?"

"안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

"꼭 듣고 싶어?"

분명 웃는 얼굴이었다. 웃는데 왜 무섭지?

"안 죽인다며! 안 죽인다고 호언하지 않았나요!"

"누가 죽인대?"

"안 죽여?"

"고객님은 꼭 죽어야만 괴로워?"

- 아윈과 라테의 대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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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저 짤막한 거 하나로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개그와 로맨스가 섞인 거니까

심심하신 분들에겐 강추합니다!

 

짬짬이 읽을 만한 소설이 아니라

길게 쉴 때 읽으셔야 해요 ㅎ

한번 지르면 계속 지르게 됩니다.

 

총점

★★★★★

 

저는 소장까지 할 정도라 엄청 재밌게

읽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봤는데 지금도

카페에서만 연재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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