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툰_웹소설 추천

[리뷰] 토끼와 흑표범의 공생관계/로판 웹소설 추천/수인x수인/집착남주

by 아이로다 2021. 6. 8.

왼쪽 : 웹소설 /오른쪽 : 웹툰

카카오페이지, 완결


웹툰이 흥미로워서 보게 되었는데 어느새 웹소설로 넘어가 100화를 넘게 보고 있더라고요, 제가.

수인이 나오는 웹소설을 이렇게 재밌게 써 내려간 건 처음인 듯합니다. 덕분에 완결까지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웹소설과 다르게 웹툰에서 머리색이 바뀐 듯 보입니다. ㅎㅎ

 

 

[ 줄거리 ]


 

래비안 가(家)의 토끼 수인인 비비. 성인이 되기까지 인간화를 성공하지 못해 여전히 새끼 토끼인 그녀는 어느 날 흑표범 영토에 버려진다. 그러다 운명처럼 붉은 눈을 빛내는 차기 흑표범 가주, 아힌을 만나 주워진다. 맹수들만 득실득실한 흑표범의 영토에서 새끼 토끼인 비비의 살아남기 프로젝트!

 

 

 

[ 등장인물 ]


비비 

18살의 성인이지만 내내 새끼 토끼로 지내다 부모에게 버려진다. 흑표범의 차기 수장 아힌에게 주워지며 언제 잡아먹힐까 모르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맹수의 페로몬에 닿으면 인간화가 가능해진다는 걸 알게 된다. 아힌의 장난감 같은 신세, 그를 의지해야하는 현실 아래 그녀는 자신이 치유계 페로몬과 마취의 페로몬을 갖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오랫동안 새끼 토끼로 지내 겁도 많지만 머리가 비상하여 상황을 유추해 답으로 도달하는 게 빠르다. 마냥 약하진 않고 점점 성장해가는, 나름 비비의 성장물 스토리랄까?

 

아힌 

어린시절 토끼 인형을 좋아하던 아이는, 자라서 진짜 토끼를 주워 키우게 된다. 처음 비비에게서 약한 페로몬을 느끼며 수인인지 아리송했지만 의사소통도 가능한 걸 알게 되며 수인이라는 확신을 갖고 그녀를 대하기 시작한다. 뒷덜미 잡기는 예사, 비비가 숨으면 주방장에게 보내버린다며 놀려대지만, 비비보다도 빨리 그녀의 정체와 힘을 유추해간다. 비상한 머리와 강인한 육체, 맹수들의 지배자. 그런 그가 초식계 동물인 비비 앞에 납작 엎드리게 된다...🥰

 

서브남주. 주로 남주 아힌의 신경만 건드린다. 밀림의 지배자이기에 나른한 성정? 눈에는 그다지 초점이 없는 편이다. 그럼에도 아힌과는 반대로 부드러운 성정. 처음 비비의 인간화를 목격하고 놀라지만 점점 비비에게 관심을 갖고 접근하며, 비비의 춤바람(?)도 목격하게 되어 아힌의 질투를 사기도 한다. (자세한 건 웹소설에서) 아힌과 다르게 가문에서 누님의 뒤로 밀려나 매번 포기하던 그는 처음으로 포기하고 싶지 않은 비비의 옆자리를 바라게 된다.  

 

이브린

아힌의 충실한 보좌관?이지만 자기 목숨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캐릭터. 매번 비비가 다른 이들 -특히 론-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게 되면 아힌에게 비비가 바람을 핀다는 제보를 날린다. 비비의 서열이 흑표범 가문에서 나날이 상승할 때 그녀의 라인을 타는 이들을 깎듯이 존중한다. '토끼님'. '애쉬님.' 

 

메이미

비비의 충실한 시녀. 비비가 손짓 발짓, 제스처로 말해도 척척 알아듣는 프로페셔널한 흑표범 수인이다. 수인인 줄 모르고 토끼님을 애지중지 모시며 옆에서 지키던 무표정한 그녀는, 비비의 인간화를 보고 놀라게 되지만 얼마 후 바로 빠른 적응을 보이며 비비를 더 완벽하게 모시게 된다.

 

애쉬

수인이 아닌 흑표범. 짐승들의 우두머리인 암컷이며 아힌의 아래에 있었지만 그의 명령하에 새끼 토끼 비비를 지키게 된다. 그러다 생사의 길로에서 비비의 치유 페로몬에 의해 다시 살아난 이후, 전 주인인 아힌도 경계하는 충성심을 보인다.

 

바라

애쉬와 마찬가지로 수인이 아닌 흑표범. 애쉬를 오랫동안 짝사랑했기에 애쉬가 좋아하는 비비를 싫어한다. 비비를 몇 번이나 죽이려고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명령 불복종으로 죽을 뻔하지만 비비가 결투를 신청해 구사일생하게 된다. 그 이후로 비비를 자신보다 높은 서열로 여기며 나름 애쉬의 옆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그녀의 호위를 한다. 

 

반응형

'가----?'

간. 토끼의 간을 걸고 만지지 않겠단 약속을 어겼다는 의미였다.

이 못된 게 이런 순간마저. 화가 치민 나는 아힌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얌전히 있지 못해?!"

일순 직각으로 바짝 치솟았던 꼬리가 아래로 내려갔다. 엄중한 경고를 새겨들은 흑표범은 순순히 몸을 늘어뜨렸다.

**

"비비"

코앞으로 나를 들어 올린 아힌이 못마땅하게 눈썹을 들었다. 

"바람이 습관이군."

"지난번 룬 님의 경우도 그렇고, 토끼 님은 생각 외로 바람기가 있으시군요."

화룡점정으로 이브린이 내게 바람기란 누명을 씌워 버렸다.

"특히 미인을 추구하시죠."

.

.

"간을 주기로 약속한 주제에."

꽃잎 같은 입술과 어울리지 않는 표독스러운 대사가 흘러나왔다.

"어떻게 나를 버릴 수가 있어?"

버림받은 연인이나 내뱉을 법한 원망을 흘린 그의 입이 가까워졌다. 미세하게 열린 입술 사이로 위협적인 송곳니가 번득였다.

온다!

--- 방금 뭐야?

인지할 새도 없이, 또다시 뺨으로 입술이 가볍게 맞닿았다.

"당분간은 같이 출근할까."

토끼와 흑표범의 공생관계 48화 中


너무 재밌습니다.

오랜만에 너무 재밌는 소설입니다

장인물들이 입체적이고

티키타카도 넘 좋고

질투도 귀엽게 해서 😍😍

그리고 현재 후반부 달리는데

눈물 질질 짜고 있습니다..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사랑이

이토록 애절할 줄이야... 😭😭

 

별점

★★★★★

 

#로판 #설렘 웹소설 #대리설렘 #수인물 

 

웹툰] 새끼토끼 여주와 그녀를 잡아먹으려는(?) 남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