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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것들/자격증 이야기

KBS 한국어능력시험 3급 - 취득 후기

by 아이로다 2023. 1. 22.

제 목표는 무조건

3급 + 이상이었습니다.

자신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런데 아무리 해도

2급은 커녕

3급 +는 택도 없습니다

 

 

언젠가 다시 도전할 날을 위해

기록용으로 써둡니다.

국어에 자신 있는 분들은

쉽게 딸 수 있지만

대게 어려운 자격증이라

생각합니다. 😐😐

 


 

KBS 한국어능력시험이란?

주로 언론사나 공기업 지원하시는 분들이 따는 자격증입니다. 저는 후자라 준비했는데 원하는 공기업이 3급은 다 같은 점수라고해서 위안을 삼습니다. 그래도 너무 억울한 점수라 올해 한 번 더 도전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말겨루기도 성실히 볼 정도인데😥

이번 70회 급수에 따른 인원입니다. 1급이 나온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참담했던 성적공개

환산점수 : 655점

보고 화가나는 점수였습니다. 거의 반년을 손에서 놓지 못하던 시험이라서 더욱 더. 그렇게 노력했는데 왜라는 생각뿐입니다. 표현과 창안만 평균에 맞춰 나왔으면 + 받을 수 있었겠네요. 🙁

 

사용한 교재

한 달~ 2주 안으로 공부해서 1급이에요! 2급 나왔어요! ···라고 한다는 것부터 국어능력이 애초에 상위권이라는 이야기. 수능 때 1-2등급 나온 분들은 쉽게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겁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추가교재

정말 많은 문제집들을 풀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3수를 했거든요. 😥😥 더 풀어볼 문제집은 솔직히 비추입니다. 체감상 난이도가 기출문제보다 낮아서요. 최신 기출문제 3권 정도 풀면 진짜 최선을 다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비싸기 때문에 새 책을 사서 중고로 팔든, 중고로 사서 풀든 해서 돈을 아끼길 추천드립니다.

에듀윌 한권끝장으로 기초 다지기 → 기출문제집 풀면서 오답정리 (추가로 읽기가 약하면 매3비 추천)

 

 

공부방법

  1. 무료 어플 사용(한글 달인, 바른 발음 시리즈...) 유료 어플이면 더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지만 돈을 아끼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2. 네이버 매일 퀴즈 사자성어부터 신조어까지. 매일(중복있음) 바뀌는 그날의 퀴즈를 맞추며 어휘력을 키웁니다.
  3. 기출 2회독 2번만 해주어도 됩니다. 그 이상은 문제를 외우게 되어서 효과가 없습니다. 기출문제집 최소 1권은 풀고가야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는 3권이나 봤는데 감은 잡았지만 운도 따라줘야 합니다. 모르는 어휘와 헷갈리는 어법을 만나면 죽쑬 수도 있습니다.
  4. 한권끝장 기본서 다회독 최소 4-5번은 돌린 것 같습니다.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외워야합니다. 언어는 타고난 것도 있지만 반이상은 암기더라구요.
  5. 어휘 x 어법 암기!! 국어문화 암기?? 한권끝장에 정말 많은 어휘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정도 어휘는 기본으로 외우는 겁니다. 시험에 정말 새로운 어휘가 나와요. 예를 들어... 답이 오이지였나? 그걸 두고 각 방언별로 예시를 보여줘서 이게 무슨 뜻이냐라며 묻는 희한한 문제였습니다. 어법은 규정을 외우기보다 예시를 외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국어문화는 한 블로거의 요약집을 추천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dmsaudtn/222330816255 

 

국어문화 최신 출제 경향 반영한 정리본(10 Page)입니다~

안녕하세요 만경창파입니다. 요즘 저도 하선 이후 취린이로 돌아가서 정신이 없는데요;; 블로그에 글도 많...

blog.naver.com

창안/쓰기/듣기는 솔직히 그날 시험의 운빨일 수 있습니다. 기출이란 노력으로 감을 익히지만, 제 창안과 표현 점수가 높았으면 플러스가 나왔겠죠? 😭😭 워낙 쉬운 파트인데 운 나쁘거나 파악을 잘못하면 그냥 날아갑니다. 절대 방심할 수 없는 kbs 한국어. 체감상 토익보다 어려웠습니다. 상대평가로 따지면 사람 수도 더 적고, 경쟁자들의 난이도가 높아서 그럴까요?


영원중, 수원, 서초중

가장 좋았던 건

가장 가까운 거리.

 

경기도인은 서럽습니다.

이 kbs들이 경기도 안에는

잘 안 만들어주고

맨날 서울만 많이 열어주고.

 

그런데 왜 3번이나 봤냐구요?

처음엔 실력도 모르고 도전,

두 번째는 컨디션 때문에 말아먹고,

세 번째는 마지막이라고 봤는데...

 

생각해보면 토익 950이 빠를지

한국어 1급이 빠를지 모르겠습니다.

전자가 더 쉬울 것 같아요.

 

상처뿐인 시험이지만 

가까운 거리에 다시 열리면

재도전하러 갈지 모릅니다.

이대론 한으로 남거든요.

 

결과가 나오면 업데이트하죠.

저와 비슷한 성적을 받으신 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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