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거 모르면 무식하지" vs "그냥 어려운 말 좀 쓰지 말자."
MZ 갑론을박 단어들! 실제로 SNS,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자주 되는 단어를 모아서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어휘력은 늘리면 늘릴수록 식견이 더 넓어진다고 봅니다.
📌 1. 사흘
‘사흘’은 3일을 뜻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4일로 오해합니다.
‘하루, 이틀, 사흘’이란 표현은 요즘 잘 쓰이지 않다 보니, 숫자 개념이 혼동되기 쉬운 단어예요. ‘사흘 뒤 발송’이라 써두면 언제 보내준다는 건지 헷갈리는 사람도 많죠. 요즘은 ‘3일 뒤’로 쉽게 표현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알아두면 좋을 단어입니다.
📌 2. 금일
‘금일’은 말 그대로 ‘오늘’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공문서나 메일을 주고 받을 때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금일 중으로 제출 바랍니다”처럼요. 개인적 경험을 들자면 통화로 들었을때, 금요일이 빠르게 발음돼서 금일로 들렸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뜻이라도 '오늘'로 바꾸면 더 자연스럽고 알아듣기 쉽다는 평이 있습니다.
📌 3. 차주
‘차주’는 다음 주를 의미하지만, 자동차 주인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차주(車主)’와 ‘차주(次週)’는 동음이의어라 상황에 따라 맥락 파악이 중요해요. 일정 안내할 땐 “다음 주”라고 명확히 쓰는 게 오해를 줄이죠.
📌 4. 귀하
‘귀하’는 높임 표현이지만, 요즘 세대 중 모르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과하게 격식을 갖춘 표현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공문이나 청첩장 등 정중함이 필요한 문서에서는 중요한 표현으로 쓰입니다.
📌 5. 지참
‘지참’은 어떤 물건을 가지고 오는 걸 뜻합니다.
"신분증 지참 필수"라는 문구가 익숙해지기 전까진 ‘지참’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지참→지급의 의미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었죠.
📌 6. 취하
‘취하’는 제출했던 고소나 신청 등을 스스로 철회한다는 뜻이에요.
요즘은 뉴스 댓글이나 SNS에서 ‘고소 취하했다’는 표현으로 자주 등장하죠. 하지만 ‘취소’와 헷갈려서 ‘고소 취소’라고 쓰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취소’는 아직 효력이 발생하지 않은 걸 없애는 것이고, ‘취하’는 이미 진행된 걸 멈추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어요.
📌 7. 이월
‘이월’은 어떤 항목을 다음 달이나 다음 회차로 넘긴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이월 상품'이라고 하면 지난 시즌에 팔지 못한 재고를 뜻해요. 회계나 쇼핑 용어로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죠.
📌 8. 보전
‘보전’은 손실을 메우거나 원래 상태로 유지하는 걸 말해요.
가장 흔히 보는 건 ‘손실 보전’이란 표현인데요, 정부나 기관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일부 금액을 보상해줄 때 씁니다. 하지만 ‘보존’(보관하여 지킴)과 혼동해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아요. “습지 보전”과 “습지 보존”은 뉘앙스가 달라질 수 있어요.
📌 9. 익일
‘익일’은 ‘다음 날’을 의미하는데, 특히 배송 용어에서 많이 쓰이죠.
‘익일 배송’이라는 문구는 자주 보이지만, ‘즉시 배송’이나 ‘당일 배송’과 혼동해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은 ‘다음 날 배송’처럼 풀어 쓰는 서비스들도 늘고 있어요.
📌 10. 유선
‘유선’은 ‘전화를 통한 연락’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유선상으로 진행하겠습니다.”라고 하면 ‘유선전화(집전화)’만 생각하거나 무슨 뜻인지 몰라서 물어보는 경우가 있죠. 실제 의미는 ‘전화’ 전반을 뜻하는 말이지만, 접하지 않으면 모를 수 있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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