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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Korean

[국문법] 음운 변동 - 교체/탈락/첨가/축약

by 아이로다 2020. 3. 10.

환경에 따라서 음운이 변하는 현상, 음운변동이라고 합니다. 음운 변동은 4가지의 종류가 있는데요,

 

종류 변동 공식 변동 예시
교체 A → B 국물[궁물] ㄱ→ㅇ
탈락 A + B → A or B 흙[흑] ㄹ+ㄱ → ㄱ
첨가 A + B → ACB 논일[논닐] ㄴ+ㅣ → ㄴㄴㅣ
축약 A + B → C 좋고[조코] ㅎ+ㄱ → ㅋ

 

1. 교체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변하는 현상!

아래로 5가지 현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음절의 끝소리 규칙
2. 비음화
3. 유음화
4. 된소리되기
5. 구개음화

 

 

▷ 음절의 끝소리 규칙

 

줄여서 음끝규. 자음 일곱 개 중 하나로만 소리 난다는 규칙입니다.

음절은 '최소의 발음 단위'입니다. '사하라'라는 단어를 보면 '사', '하', '라' 로 나눠지잖아요?

그럼 각각 하나의 음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음절의 끝소리는 받침, 즉 종성을 중심으로 다룹니다.

꽃이[꼬치]
꽂이[꼬지]
곧아[고다]
ㄱ,ㅋ,ㄲ
ㄷ,ㅌ,ㄸ,ㅅ,ㅆ,ㅈ,ㅊ,ㅉ,ㅎ
ㅂ,ㅍ,ㅃ

 

왼쪽행의 자음들은 오른쪽으로 변하면서 발음됩니다. 딱 7가지의 자음으로만이죠!

그래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저 7가지의 자음만 암기하면 됩니다.

'가느다란 물방울'이라는 예시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저걸로 외워서 쉽게 암기가 되었습니다.

 

 

▷ 비음화

비음화는 비음 + 화(化)로 비음이 된다는 뜻입니다. 비음에는 'ㅁ, ㄴ, ㅇ' 있는데,

비음이 아닌 자음이 음운 변동에 의해서 비음이 되는 것이죠.

받침 ㄱ, ㄲ, ㅋ + 비음이 만나면 → 받침 ㅇ + 비음   ex) 국물[궁물]
받침 ㄷ, ㄸ, ㅌ + 비음이 만나면 → 받침 ㄴ + 비음   ex) 닫는다[단는다]
받침 ㅂ, ㅃ, ㅍ + 비음이 만나면 → 받침 ㅁ + 비음   ex) 앞마당[암마당]

 

이렇게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교체 내에서도 복합적으로 섞여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냐면,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고 나서, 이후에 비음화까지 적용되는 경우입니다.

있는 → [읻는] → [인는]

바로 위 예시처럼 음.끝.규가 적용되고 후에 비음화도 적용되어 최종적으로 [인는]의 소리를 갖게 되죠.

 

 

▷  유음화

'ㄴ'과 'ㄹ'이 만났을 때 'ㄴ' → 'ㄹ'로 바뀌는 현상
ㄹ + ㄴ → ㄹ + ㄹ   ex) 별님[별림], 겨울눈[겨울룬]
ㄴ + ㄹ → ㄹ + ㄹ   ex) 권력[궐력], 신라[실라]

하지만 유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들은 예시를 모아두었으면 하지만... 아직은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

 

 

다음은 국립국어원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ㄴ’과 ‘ㄹ’이 결합하면서도 [ㄹㄹ]로 발음되지 않고  [ㄴㄴ]로 발음되는 예로 '의견란[의ː견난]/공권력[공꿘녁]'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의 발음을 고려하여 정한 것이며 이러한 예외적인 단어는 사전에 그 발음을 표시하도록 상정하였습니다.
아래의 '표준어 규정 해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다만, 한자어에서 ‘ㄴ’과 ‘ㄹ’이 결합하면서도 [ㄹㄹ]로 발음되지 않고 [ㄴㄴ]로 발음되는 예들을 보인 것이다. ‘권력[궐력]’에 대해서 '공권력[공꿘녁]'인 셈인데, 실제의 발음을 고려하여 정한 것이기에 [ㄴㄴ]으로 발음하는 단어와 [ㄹㄹ]로 발음하는 단어는 개별적으로 정하여 사전에 그 발음을 표시하여야 한다.

 

 

▷  된소리되기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예사소리, 된소리에 어떤 것이 있었는지 헷갈리시면..

→[국문법] 음운 - 단모음/자음 체계

 

1) 'ㄱ,ㄷ,ㅂ' 뒤에선 무조건 된소리가 됩니다!

받침인 파열음 예사소리 'ㄱ,ㄷ,ㅂ' 뒤에서는 예외 없이 된소리되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작다[작따]
닫지[닫찌]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도 일어나는데 그건 음절의 끝소리 규칙 때문입니다.

[덮개] → [덥개] →[덥깨]

 

2) 어간의 끝소리 'ㄴ,ㅁ' 뒤에서도 된소리되기가 일어납니다! 그 뒤에 결합하는 어미의 첫소리가 예사소리면 이 현상이 일어납니다.

감고[감꼬]
안다[안따]

 

▷  구개음화

'ㄷ,ㅌ'이 모음 'ㅣ'나 반모음 'ㅣ' 앞에서 'ㅈ,ㅊ'으로 바뀌는 현상

ex) 굳이[구지], 같이[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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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탈락


탈락은 한 음운이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1. 자음군 단순화
2. 'ㅎ' 탈락
3. 'ㄹ' 탈락
4. 'ㅡ' 탈락
5. 동일 모음 탈락

 

▷  자음군 단순화

ㄳ과 같은 '겹받침'이 올 때 자음군 단순화라는 음운 현상이 일어납니다.

ㄳ → ㄱ ex) 넋 → [넉]
ㄺ → ㄱ ex) 흙 → [흑]
ㄻ → ㅁ ex) 삶 → [삼]
ㄼ → ㄹ ex) 얇고 → [얄꼬]
ㅄ → ㅂ ex) 없다 → [업따]
ㄵ → ㄴ ex) 앉지 → [안찌]

 

▷  'ㅎ' 탈락

음절의 끝소리인 'ㅎ', 'ㄶ', 'ㅀ' 뒤에 모음이 올 경우 'ㅎ'이 탈락하는 현상
ex) 좋은[조은]   닿아서[다아서]   많이[마니]   닳아서[다라서]

 

▷  'ㄹ' 탈락

'ㄹ' 받침으로 끝나는 용언의 어간에 'ㄴ', 'ㅅ' 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붙을 경우에 'ㄹ'이 탈락하는 현상
살-+-는 [사는]   알-+-네 [아네]

-아/-어 or -고, -다와 같은 어미가 붙을 때는 탈락하지 않습니다. 또 'ㄹ'이 탈락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합성어나 파생어가 만들어질 때 일어나기도 합니다.

 

ex) 바늘+질 [바느질]

딸+-님 [따님]

 

 

▷  'ㅡ' 탈락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ㅡ'가 탈락하는 현상 
ex)  쓰 + 어라 [써라]   잠그 + 아 [잠가]

 

▷  동일 모음 탈락

어간의 끝모음 'ㅏ/ㅓ' 뒤에 같은 모음이 오면 그 중 하나가 탈락하는 현상입니다.

ex) 가-+-아서 [가서]   서-+-어 [서]

 

 

3. 첨가


첨가는 말 그대로 없었던 음운이 추가되는 것입니다. 첨가에는 다행히도 'ㄴ' 첨가만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유명한 '사이시옷' 또한 첨가에 관련이 있죠. 😂😂

합성어나 파생어와 같은 복합어가 형성되는 환경에서,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모음 'ㅣ,ㅑ,ㅕ,ㅛ,ㅠ'로 시작할 때 'ㄴ'이 새로 생겨나는 현상

 

정의만 보면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예시를 보면 해결이 됩니다.

ex) 솜 + 이불 [솜니불]  식용 + 유 [시굥뉴]

 

 

더보기란을 열면 사잇소리의 종류가 나옵니다.

위키백과에서 스크랩해왔습니다.

더보기

사잇소리의 종류

초성 [ㄴ](제29항)

‘표준어 규정 제2부 표준 발음법 제7장 음의 첨가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즉 반드시 초성 [ㄴ]을 첨가하여 발음하여야 한다.

솜-이불[솜ː니불] 
맨-입[맨닙] 
남존-여비[남존녀비] 
늑막-염[능망념] 
영업-용[영엄뇽]
홑-이불[혼니불] 
꽃-잎[꼰닙] 
신-여성[신녀성] 
콩-엿[콩녇] 
식용-유[시굥뉴]
막-일[망닐] 
내복-약[내ː봉냑] 
색-연필[생년필] 
담-요[담ː뇨] 
국민-윤리[궁민뉼리]
삯-일[상닐] 
한-여름[한녀름] 
직행-열차[지캥녈차] 
눈-요기[눈뇨기] 
밤-윷[밤ː뉻] 
  • 예외: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즉 초성 [ㄴ]을 첨가하여 발음하거나(원칙), 첨가하지 아니하여 발음하거나(허용) 양자가 가능하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검열[검ː녈/거ː멸] 욜랑-욜랑[욜랑뇰랑/욜랑욜랑] 금융[금늉/그뮹]

 

4. 축약


축약은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  거센소리되기

예사소리인 'ㄱ,ㄷ,ㅂ,ㅈ'이 'ㅎ'을 만나 거센소리인 'ㅋ,ㅌ,ㅍ,ㅊ'이 되는 현상
ㄱ + ㅎ → ㅋ    ex) 역학 → [여칵]
ㄷ + ㅎ → ㅌ    ex) 낳다 → [나타]
ㅂ + ㅎ → ㅍ    ex) 곱하기 → [고파기]
ㅈ + ㅎ → ㅊ    ex) 앉혀 → [안쳐]

 

 

▷  모음 축약

모음 'ㅣ'나 'ㅗ/ㅜ'가 다른 모음과 결합하여 하나의 이중 모음으로 줄어드는 현상
ex) 먹이- +-어 → 먹여[머겨]
돋우-+-어 →돋워[도둬]

힘들게 정리했습니다 ㅜㅜ 불펌은 지양해주세요.

 

★ 참고한 책은 떠먹는 국어문법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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