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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Korean

[문학] 고려가요 - 서경별곡/작자미상/해석/해설

by 아이로다 2020. 3. 11.

[원문]

[해석]

 

서경(평양)이 서울이지만

새로 닦은 곳인 작은서울을 사랑합니다마는

 

(임과) 이별하기보다는 차라리 길쌈 베를 버리고라도

사랑만 해주신다면 울면서 따르겠습니다.

 

구슬이 바위 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천 년을 홀로 살아간들

믿음이야 끊어 지겠습니까?

 

대동강이 넓은 줄을 몰라서

배를 내어 놓았느냐, 사공아

네 아내가 음란한 줄을 몰라서

다니는 배에 얹었느냐(태웠느냐), 사공아

대동강 건너편 꽃을

 

배를 타고 가기만 하면 꺾을 것입니다.

출처 : 나무위키


○ 성격 : 서정시, 이별가, 고려속요

○ 형식 : 전 3연의 분연체, 후렴구 삽입, 3·3·3조의 정형률, 3음보 율격  

○ 표현 : 반복법, 설의법, 대구법, 비유법, 직설적.

함축적, 상징적 시어 사용, 후렴구 반복.

 

* 아즐가 → 여음, 감탄사, 악률을 맞추기 위한 조율음
*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 북소리의 의성어로 경쾌한 리듬감을 더해주는 후렴구
* 쇼셩경 → 송도에 대하여 서경(평양)을 이르는 말
* 고요ㅣ마른 → 사랑하지마는, '괴요마른'의 잘못된 표기
* 질삼뵈 → 여인의 생업을 의미
* 여해므론 → 이별하기보다는
* 구스리 → 구슬/ 화자의 사랑
* 바회 → 바위/ 시련
* 디신달 → 방해, 장애
* 긴 → 끈/ 믿음
* 대동강 → 이별의 공간
* 샤공 → 원망의 대상
* 럼난디 → 음란, 과욕, 도리에 벗어난 행위
* 네 가시 럼난디 몰라셔 → 사공에게 애꿎은 원망을 하는 것.
* 녈배예 → 떠나는 배에, 가는 배에
* 연즌다 → 얹었느냐, 태웠느냐
* 고즐여 → 꽃을(새로운 여인의 비유), '여'는 감탄의 뜻을 지닌 호격조사.

 

 

○ 특징 : 고려가요. 여성적 어조, 문체

조선시대에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라 비판받기도 했는데   ‘배 타들면 것고리이다’는 여인의 정조를 범한다는 의미로 유교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기 때문

 

 

○ 주제 : 이별의 정한

 시적 화자 : 이별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떠나는 임에 대해 불안과 질투의 감정을 드러내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지닌 여인

 

 

[가시리] 시적 화자 ↔ [서경별곡] 시적 화자

가시리에서는 원망을 억누르며 결국엔 체념,

서경별곡에서는 끝까지 원망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임

 

 

★ 제가 직접 찾아서 정리해 놓은 것이니

퍼가실 경우 출처는 꼭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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