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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Korean

[문학] 고대가요 - 공무도하가/작자미상/해석/해설

by 아이로다 2020. 3. 16.

公無渡河(공무도하)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공경도하)

임은 그예 물을 건너시네.


墮河而死(타하이사)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當奈公何(당내공하)

가신 임을 어이할꼬.

 


◈ 공무도하가 - 물을 건너는 임을 만류하며 부른 노래

 

○  배경설화

고조선 때 뱃사공 곽리자고가 배를 손질하고 있을 때, 어떤 하얗게 머리가 센 백수광부가 물살을 헤치며 건너려하자 아내가 막아보려했으나 그 백수 광부는 끝내 물에 빠져 죽게되었다. 그 후 그의 아내가 공후를 타며 공무도하라는 노래를 부르고  스스로 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이 노래를 들은 곽리자고가 집으로 돌아와 이 이야기를 아내인 여옥에게 하였다.  이야기를 듣고 슬퍼하던 아내 여옥은 백수 광부의 아내가 부르던 노래를 다시 노래로 불렀다는 게 이 공무도하가의 배경 설화이다.

 

 

 

갈래 고대가요, 서정시, 한역시

성격 애상적, 체념적 

형식 4언 4구체의 한역시가

 

 

주제 임과의 이별로 인한 슬픔과 체념

의의 현전 최고(最古)의 서정 시가

집단 가요에서 개인 서정 가요로 넘어가는 과도기 작품

우리 민족의 전통적 정서인 한을 바탕으로 한 노래

 

○  시어

1행 물 : 사랑
2행 물 : 이별
3행 물 : 죽음
어이할꼬 : 체념, 화자의 감정 집약.

 

 

구성

     1행 : 물을 건너는 것을 만류

     2행 : 임과의 이별

     3행 : 임의 죽음

     4행 : 임의 죽음을 슬퍼함

 

 

○  해제 : 이 작품은 창작 연대 미상의 고대가요로, 백수광부의 아내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임과 이별한 화자의 슬픔과 한을 4행의 노래를 통해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별, 죽음, 사랑 등의 이미지를 지닌 ‘물’의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사랑하는 임이 물에 빠져 죽는 상황과 그로 인한 슬픔과 체념 등이 잘 형상화되어 있다. 현전 하는 고대 가요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 제가 직접 찾아서 정리해 놓은 것이니

퍼가실 경우 출처는 꼭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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