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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현대시 - 대장간의 유혹/김광규/해석/해설 제 손으로 만들지 않아 한꺼번에 싸게 사서 마구 쓰다가 망가지면 내다버리는 플라스틱 물건처럼 느껴질 때 나는 당장 버스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현대 아파트가 들어서며 홍은동 사거리에서 사라진 털보네 대장간을 찾아가고 싶다. 풀무질로 이글거리는 불 속에 시우쇠처럼 나를 달구고 모루 위에서 벼리고 숫돌에 갈아 시퍼런 무쇠낫으로 바꾸고 싶다. 땀 흘리며 두들겨 하나씩 만들어 낸 꼬부랑 호미가 되어 소나무 자루에서 송진을 흘리면서 대장간 벽에 걸리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온통 부끄러워지고 직지사 해우소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는 똥덩이처럼 느껴질 때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문득 어딘가 걸려 있고 싶다 이 작품은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로 규정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화자의 자기 성찰을 담고 .. 2020. 4. 8.
[영문법] 대명사 - 인칭대명사 대명사를 배울 때 가장 기본 적으로 배우는 것이 바로 인칭대명사이죠? I, my, me, mine 이렇게 외우고 다니지 않았나요? 대명사란 명사를 대신해서 쓰는 말이고, 인칭대명사란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입니다. 그 유명한 인칭대명사 표가 아래에 있습니다. 수 인칭 주격 소유격 목적격 소유대명사 재귀대명사 은/는/이/가 ~의 을/를 ~의 것 ~스스로(자신) 단수 1인칭 I my me mine myself 2인칭 you your you yours yourself 3인칭 he his him his himself she her her hers herself it its it itself 복수 1인칭 we our us ours ourselves 2인칭 you your you yours yourselves 3인칭.. 2020. 4. 5.
[문학] 현대시 - 쉽게 쓰여진 시/윤동주/해석/해설 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詩人)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詩)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學費封套)를 받아 대학(大學)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敎授)의 강의(講義)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時代)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最後)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慰安)으로 잡는 최초(最初)의 악.. 2020. 3. 30.
[영문법] 명사 - 가산명사 & 불가산명사 (2) [영문법] 명사 - 가산명사 & 불가산명사 (1) [영문법] 명사 - 가산명사 & 불가산명사 (1) 영문법을 배워 가다 보면 초반부터 저런 어려운 말 이미 여러 번 접해봤을지도 모르네요. 그래도 여전히 모르겠는것이 저 둘을 구분하는 것이겠죠? 명사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넘어야 할 산이 가산명사와 불가산명.. rodalife20.tistory.com 기본적인 정보는 이전 편을 참고해주세요!! 가산명사의 단수형과 복수형 가산명사에는 단수형과 복수형이 존재합니다. 반대로 불가산명사는 복수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불가산명사는 말 그대로 셀 수 없는 명사이기 때문이죠 😊😊 가산명사의 복수형에는 뒤에 -s가 붙습니다. two flowers 하지만 여러가지 복수형이 존재합니다. a bus/ two buses 이렇게 원.. 2020. 3. 26.
[문학] 고대가요 - 공무도하가/작자미상/해석/해설 公無渡河(공무도하)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공경도하) 임은 그예 물을 건너시네. 墮河而死(타하이사)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當奈公何(당내공하) 가신 임을 어이할꼬. ◈ 공무도하가 - 물을 건너는 임을 만류하며 부른 노래 ○ 배경설화 고조선 때 뱃사공 곽리자고가 배를 손질하고 있을 때, 어떤 하얗게 머리가 센 백수광부가 물살을 헤치며 건너려하자 아내가 막아보려했으나 그 백수 광부는 끝내 물에 빠져 죽게되었다. 그 후 그의 아내가 공후를 타며 공무도하라는 노래를 부르고 스스로 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이 노래를 들은 곽리자고가 집으로 돌아와 이 이야기를 아내인 여옥에게 하였다. 이야기를 듣고 슬퍼하던 아내 여옥은 백수 광부의 아내가 부르던 노래를 다시 노래로 불렀다는 게 이 공무도하가의 배경 .. 2020. 3. 16.
[문학] 현대시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신석정/해석/해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산림 지대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멀리 노루 새끼 마음 놓고 뛰어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그 나라에 가실 때에는 부디 잊지 마셔요, 나와 같이 그 나라에 가서 비둘기를 키웁시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산비탈 넌즈시 타고 내려오면 양지밭에 흰 염소 한가히 풀 뜯고 길 솟는 옥수수밭에 해는 저물어저물어 먼 바다 물 소리 구슬피 들려오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어머니 부디 잊지 마세요. 그 때 우리는 어린 양을 몰고 돌아옵시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오월 하늘에 비둘기 멀리 날고, 오늘처럼 촐촐히 비가 내리면, 꿩소리도 .. 2020. 3. 14.
[영문법] 명사 - 가산명사 & 불가산명사 (1) 영문법을 배워 가다 보면 초반부터 저런 어려운 말 이미 여러 번 접해봤을지도 모르네요. 그래도 여전히 모르겠는것이 저 둘을 구분하는 것이겠죠? 명사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넘어야 할 산이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가산명사는 셀 수 있는 명사, 불가산명사는 셀 수 없는 명사입니다 영어에서 셀 수 있는 명사는 대략 95%, 셀 수 없는 명사는 5%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무엇이 더 효율적일까요? 불가산명사를 외워두는 것이 효율적이겠죠? 😃😃 water 물 gasoline 휘발유 salt 소금 furniture 가구 beauty 아름다움 milk 우유 air 공기 sugar 설탕 money 돈 passion 열정 juice 주스 oxygen 산소 bread 빵 equipment 장비 love 사.. 2020. 3. 13.
[문학] 고려가요 - 서경별곡/작자미상/해석/해설 [원문] [해석] 서경(평양)이 서울이지만 새로 닦은 곳인 작은서울을 사랑합니다마는 (임과) 이별하기보다는 차라리 길쌈 베를 버리고라도 사랑만 해주신다면 울면서 따르겠습니다. 구슬이 바위 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천 년을 홀로 살아간들 믿음이야 끊어 지겠습니까? 대동강이 넓은 줄을 몰라서 배를 내어 놓았느냐, 사공아 네 아내가 음란한 줄을 몰라서 다니는 배에 얹었느냐(태웠느냐), 사공아 대동강 건너편 꽃을 배를 타고 가기만 하면 꺾을 것입니다. 출처 : 나무위키 ○ 성격 : 서정시, 이별가, 고려속요 ○ 형식 : 전 3연의 분연체, 후렴구 삽입, 3·3·3조의 정형률, 3음보 율격 ○ 표현 : 반복법, 설의법, 대구법, 비유법, 직설적. 함축적, 상징적 시어 사용, 후렴구 반복. * 아즐가 ..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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