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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_웹소설 추천

[리뷰] 빙의자를 위한 특혜 - 판타지로맨스 추천/먼치킨 여주/빙의 여주/회귀 남주

by 아이로다 2022. 4. 4.


웹툰으로 입덕했습니다. 웹툰의 연출부터가 눈이 맛탱이가 되도록 만들어서 허겁지겁 소설로 날아갈 수 밖에 없었죠. 눈물이 좔좔 흐릅니다. 이 재미난 것을 이제 보다니..! 얼마만에 지갑털이범인지!

 

남주를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소설이 여기 있습니다. 캐릭터 특성상 고구마 남주 x 사이다 여주 조합 꿀맛.

 

 

[ 줄거리 ]


대국민 빙의 유행 시대.
뽀짝한 육아물 여주로 태어나 어화둥둥 사랑만 받고 싶었건만.
기피대상 1호! 고구마물 부동의 1위! <세구회>라는 무한회귀물에 빙의했다.

가뜩이나 생존 난이도 S급에, 곧 망할 백작가 영애도 아닌 사용인의 어린 딸이라는 엑스트라 아일렛이 되었으나.

모자라지만 착한 오빠와 아빠라는 화목한 울타리에,
살기 바빠 만들어본 적 없던 취향 꼭 맞는 절친도 생겼고,
대놓고 편애하는 빙의관리국 신들까지 의외로 든든한 삶이네?

과연.. 그럴까?

 

[ 등장인물 ]


아일렛

억울한 전생을 가진 여주. 새로운 삶은 빙의를 통해 얻게 되다? 육아물의 여주가 되고 싶은 바람과는 달리 무한 회귀물, 난이도 SS급의 소설로 들어오게 됩니다. 소설의 내용이 초중반까지 여주의 성장물이기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 회귀전 남주와 마주치는 건 단 두 번. 그것마저 구원 서사를 쌓아 올리기에는 충분한 서사였다? 신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힐러도 되고 소드 마스터도 되는 다방면에 재능이 넘치는 주인공이 되어 갑니다.

 

테실리드

이 소설의 회귀축이자 영원히 고통받는 남주. 은빛 머리칼의 바다색 눈동자를 가진 세계관 최고 미남. 지금까지 읽었던 로판 통틀어서 이렇게까지 불쌍한 남주가 있을까 싶을 정도. 지금은 떠나버린 질서신의 사랑(?)을 받은 성기사이며, 어느 시간선에서 오러마스터를 이룩한 세계관 최강자입니다. 세상을 10번이나 구하지만, 신이 부재한 세상 속에서 그의 행복은 이뤄지지 못하며, 망가져갑니다.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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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차로 들어왔지만, 아일렛은 17회차의 테실리드를 마주하지 못한다. 만나기도 전에 죽고, 그 껍데기를 117회차의 테실리드가 뒤집어 썼기 때문이다. 이후 100회차의 리드를 만나며 혼란의 사태가...!

 

프린츠

아일렛의 오라버니. 전생의 가족 관계와 비슷한 것이 신의 안배일지? 동생 덕분에 책 속 내용과 다르게 소드 마스터의 길을 닦고 있으며 비안카를 향한 연심이 있는 듯 합니다.

 

비안카

아일렛이 거주하는 백작가의 백작영애. 시니컬한 성격 탓에 그 나이대 어린애 같지 않고 성격까지 똑부러집니다. 그탓에 무능한 형제 대신 자신이 가주가 되길 원하며 이야기의 후반에선 결국 소백작의 지위를 얻게 됩니다. 아일렛의 정체를 눈치채게 되며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가장 가까운 친구입니다.

 

아그네스

비안카의 할머니인 카틀레야 추기경의 친우. 그리고 생전에 사복검의 성녀로 유명했습니다. 현재는 영혼의 상태로 아일렛과 함께하며 그녀가 오러 마스터가 될 수 있도록 수련시키는 교관이기도 합니다.

 

혼돈악

이름은 리드. 그의 정체는 100회차의 테실리드. 세상의 진실을 깨닫게 되며 17회차로 날아와 17회차의 테실리드를 죽이려 합니다. 흑장발에 적안인 모습이며 마왕들이 두려움과 경외를 느끼며 떠받드는 존재입니다. 개인적으로 테실리드가 가장 불쌍하지만, 리드에겐 아일렛이 없다보니 더 불쌍해보이는 효과가...


도착한 즉시 그녀가 시선을 올려 그를 살폈다.

"테리, 많이 놀랐..."

아일렛은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테실리드의 손이 허락도 없이 그녀의 이마에 닿았으므로.

그답지 않은 접촉이었다. 그러나 그럴만한 상황이긴 했다.

그녀의 열을 재본 테실리드의 표정이 굳었다.

"아이."

"아, 들켰네."

쓴웃음이 스친 순간이었다. 휘청거리며 무너지려는 그녀의 몸을 그가 황급히 받쳐 안았다.

"내 이틀, 너한테 맡길게."

"...."

그는 제 품 안의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잠시였지만 그에게는 영원 같은 시간이었다.

 

"무슨 생각으로 나한테 이래."

빙의자를 위한 특혜 106화  


초중반에 가족들 얘기가

살짝 지루해질 수 있지만,

그 부분을 넘어가면

전개가 가히 미친 것 같습니다.

 

읽다보면 남주가 좀,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여운이 긴 소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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