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study/Korean15

[문학] 현대시 - 쉽게 쓰여진 시/윤동주/해석/해설 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詩人)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詩)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學費封套)를 받아 대학(大學)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敎授)의 강의(講義)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時代)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最後)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慰安)으로 잡는 최초(最初)의 악.. 2020. 3. 30.
[문학] 고대가요 - 공무도하가/작자미상/해석/해설 公無渡河(공무도하)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공경도하) 임은 그예 물을 건너시네. 墮河而死(타하이사)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當奈公何(당내공하) 가신 임을 어이할꼬. ◈ 공무도하가 - 물을 건너는 임을 만류하며 부른 노래 ○ 배경설화 고조선 때 뱃사공 곽리자고가 배를 손질하고 있을 때, 어떤 하얗게 머리가 센 백수광부가 물살을 헤치며 건너려하자 아내가 막아보려했으나 그 백수 광부는 끝내 물에 빠져 죽게되었다. 그 후 그의 아내가 공후를 타며 공무도하라는 노래를 부르고 스스로 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이 노래를 들은 곽리자고가 집으로 돌아와 이 이야기를 아내인 여옥에게 하였다. 이야기를 듣고 슬퍼하던 아내 여옥은 백수 광부의 아내가 부르던 노래를 다시 노래로 불렀다는 게 이 공무도하가의 배경 .. 2020. 3. 16.
[문학] 현대시 -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신석정/해석/해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산림 지대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멀리 노루 새끼 마음 놓고 뛰어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그 나라에 가실 때에는 부디 잊지 마셔요, 나와 같이 그 나라에 가서 비둘기를 키웁시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산비탈 넌즈시 타고 내려오면 양지밭에 흰 염소 한가히 풀 뜯고 길 솟는 옥수수밭에 해는 저물어저물어 먼 바다 물 소리 구슬피 들려오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어머니 부디 잊지 마세요. 그 때 우리는 어린 양을 몰고 돌아옵시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오월 하늘에 비둘기 멀리 날고, 오늘처럼 촐촐히 비가 내리면, 꿩소리도 .. 2020. 3. 14.
[문학] 고려가요 - 서경별곡/작자미상/해석/해설 [원문] [해석] 서경(평양)이 서울이지만 새로 닦은 곳인 작은서울을 사랑합니다마는 (임과) 이별하기보다는 차라리 길쌈 베를 버리고라도 사랑만 해주신다면 울면서 따르겠습니다. 구슬이 바위 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천 년을 홀로 살아간들 믿음이야 끊어 지겠습니까? 대동강이 넓은 줄을 몰라서 배를 내어 놓았느냐, 사공아 네 아내가 음란한 줄을 몰라서 다니는 배에 얹었느냐(태웠느냐), 사공아 대동강 건너편 꽃을 배를 타고 가기만 하면 꺾을 것입니다. 출처 : 나무위키 ○ 성격 : 서정시, 이별가, 고려속요 ○ 형식 : 전 3연의 분연체, 후렴구 삽입, 3·3·3조의 정형률, 3음보 율격 ○ 표현 : 반복법, 설의법, 대구법, 비유법, 직설적. 함축적, 상징적 시어 사용, 후렴구 반복. * 아즐가 .. 2020. 3. 11.
[국문법] 음운 변동 - 교체/탈락/첨가/축약 환경에 따라서 음운이 변하는 현상, 음운변동이라고 합니다. 음운 변동은 4가지의 종류가 있는데요, 종류 변동 공식 변동 예시 교체 A → B 국물[궁물] ㄱ→ㅇ 탈락 A + B → A or B 흙[흑] ㄹ+ㄱ → ㄱ 첨가 A + B → ACB 논일[논닐] ㄴ+ㅣ → ㄴㄴㅣ 축약 A + B → C 좋고[조코] ㅎ+ㄱ → ㅋ 1. 교체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변하는 현상! 아래로 5가지 현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음절의 끝소리 규칙 2. 비음화 3. 유음화 4. 된소리되기 5. 구개음화 ▷ 음절의 끝소리 규칙 줄여서 음끝규. 자음 일곱 개 중 하나로만 소리 난다는 규칙입니다. 음절은 '최소의 발음 단위'입니다. '사하라'라는 단어를 보면 '사', '하', '라' 로 나눠지잖아요? 그럼 각각 하나의 .. 2020. 3. 10.
[국문법] 음운 - 단모음/자음 체계 음운 : 머릿속에서 같은 소리로 인식하는 추상적인 말소리 음성 : 사람의 입을 통하여 나오는 말소리 음운 = 음소+운소 -음소(=분절 음운) : 자음, 모음 -운소(=비분절 음운) : 장단, 고저, 억양 음운 '단어의 뜻을 구분해 주는 가장 작은 단위' [발음 기관] [단모음 체계] 혀의 앞 뒤 전설 모음 후설모음 입술의 모양 평순 모음 원순 모음 평순 모음 원순 모음 혀의 높이 고모음 ㅣ ㅟ ㅡ ㅜ 중모음 ㅔ ㅚ ㅓ ㅗ 저모음 ㅐ ㅏ 국어의 단모음 10개 전설 모음에는 모두 'ㅣ' 모음이 들어감 혀가 앞으로 나오면서 발음 - 전설 혀끝이 뒤로 가면서 발음 - 후설 입술이 원 모양 - 원순 입술이 평평 - 평순 고모음일수록 입이 작게, 저모임일수록 입이 크게 벌어짐. [자음 체계] 조음위치 두 입술 (양.. 2020. 3. 8.
[문학] 고려가요 - 가시리/작자미상/해석/해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날러는 어찌 살라 하고 버리고 가시리잇고 나난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잡사와 두어리마나는 선하면 아니 올세라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설온 님 보내옵나니 나난 가시는 듯 돌아 오소서 나난 위 증즐가 大平盛代 (대평성대) [해석] 가시렵니까? 가시렵니까? (나를) 버리고 가시렵니까? 날더러 어찌 살라고 버리고 가시렵니까? 붙잡아 두고 싶지만 서운하면 아니 올까 두렵습니다. 서러운 임 보내드리니 가시자마자 곧 돌아오십시오 출처 : 나무위키 ■ 구성 기 : 이별 확인 승 : 원망, 슬픔 전 : 절제, 두려움 결 : 체념, 재회 소망 ○ 주제 : 이별의 정한 ○ 성격 : 서정시, 이별가, 고려속요 ○ 형식 : 3.3... 2020. 3. 7.
반응형